[집밥]옥수수를 넣은 팥죽
팥죽 한 그릇의 힘
팥죽은 겨울철에 쑤어 두었다가
며칠씩 두고 먹는
대표적인 죽입니다.
죽은 따끈하게 먹어야
제 맛이지만 팥죽은
차가운 겨울날씨로 인해
굳어서 양갱을 먹듯이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동치미 국물까지 더해
이가 시리지만 그 맛은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어요.
이제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팥죽을
쑤어봅니다.
올해 팥죽에는
옹심이 대신
마른 옥수수를 넣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사두었던
마른 옥수수는
여기 저기 넣어도
잘 어울려
쌀 대신 넣고
달콤한 단팥죽을
만들었어요.
옥수수를 넣은 팥죽
★ 요리 시간 50분
재료(4인분)
팥 2컵
마른 옥수수 1/2컵
설탕․소금 약간씩
1. 팥은 씻어 냄비에 넉넉한 양의 물을 넣고 끓여 끓으면 첫물은 따라 버린다. 다시 팥이 푹 잠기도록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인다.
2. 마른 옥수수는 미리 불려 끓는 물에 20분 정도 삶아 건진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은근한 불로 줄여서 팥이 푹 무르게 20~30분 정도 끓인다. 팥이 푹 무르면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tip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더 부어 팥이 푹 무르도록 삶으세요.
4. 팥에 삶은 옥수수를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추어 3분 정도 중간 불로 끓인 후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옥수수를 넣은 팥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