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요리]달걀 머핀
냉장고에 달걀만 있으면
자주 가는 마트에는
냉동 코너가 다른 곳보다
크고 제품도 많아요.
아무래도 영업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찾는 곳이라
완제품들이
냉동으로 판매되고 있어
그 제품들을 활용해서
요리를 완성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곳의 냉동 코너를
구경하다 보면
‘어~ 이거 단골집 메뉴인데?’하며
신기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배신감을 느낄지 몰라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냉동 제품들이 우리의 외식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죠.
제가 자주 눈길을 주는
냉동품은 감자예요.
이름도 모양도 다른
여러 가지 감자가 냉동실
한 칸을 채우고 있으니
주로 수입된 가공 감자입니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튀김류의 감자는 모두
여기서 출발한 것이지만
감자의 껍질을 까서
튀겼을 거라
상상하지는 않으시죠?
가끔 한 봉지씩 사오면
봉지가 너무 커서 먹다가
지치는 일도 있을 만큼
일단 포장이 커요.
얼마 전에 사온
해시 브라운도 구워 먹고
지져 먹다가 남아서
오늘은 으깨어 달걀과
함께 구웠어요.
간식으로, 술안주로,
주말엔 식빵에 곁들이는
브런치로 추천하고 싶어요.
비록 냉동 코너에서 사왔지만
집에서 만들었으니
집밥식으로 인정하려고요.
달걀 머핀
★ 요리 시간 35분
재료(3인분)
해시 브라운(또는 러셋 포테이토) 200g
체다 치즈(또는 치즈가루) 1/2컵
올리브오일 1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베이컨 2줄
달걀 6개
파슬리 가루 약간
1. 해시 브라운에 체다 치즈와 올리브오일을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2. 베이컨은 잘게 다져서 팬에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아 키친타월에 얹어 기름을 뺀다.
3. 머핀틀에 ①과 ②를 꼭꼭 눌러 채우고 200℃의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4. ③에 달걀을 깨어 넣고 180℃의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구워 접시에 꺼내어 담는다. 구운 베이컨과 파슬리 가루를 뿌린다.
달걀 머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