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렌지 메이트
전자레인지 열일 모드 ON
홈쇼핑 좋아하세요?
저는 홈쇼핑 시청하기를
좋아합니다.
여행 상품을 팔 때는
가지는 못해도 상품으로
미리 여러 나라를
구경하고요.
헤어 제품, 화장품, 패션 등의
방송은
보면서 여러 가지 팁을
얻어요.
그러나 유독 시청자로 끝나지 않고
쇼핑 모드로 돌입하게 되는 건
혹시나 역시나 식재료,
테이블웨어, 요리가전 등이죠.
최근 눈여겨보고 있었던 제품이
바로 렌지 메이트예요.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때
여러 가지 한계점들이 있는데
렌지 메이트가 그 한계점들을
모두 해결해 주네요.
오늘의 부엌탐구는
바로 전자레인지 요리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렌지 메이트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전자파가 작동해서
요리를 하게 되어
수분이 적은 음식들은 마르기 쉬운데
렌지 메이트는
이런 전자레인지 요리의 단점을
해결해주는
전자레인지용
조리도구입니다.
음식에 전자기파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내장된 발열판이 전자기파를 흡수하여
변화된 고열의 원적외선과
복사열로 요리를 하는 것이
렌지 메이트의 원리입니다.
원적외선, 복사열 등
과학시간이 아니니
원리는 잘 모르겠고요~
렌지메이트에 요리를 담고
삶아요,
익혀요,
구워요,
튀겨요.
다른 요리는 하기 전에
생선 요리로 렌지 메이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렌지 메이트에서 구워진 생선은
촉촉하면서 발열판의 그릴 자국이
선명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서
기름도 튀지 않고 냄새도
물론 적어요.
대박!
생선 좋아하는 저는
이제 생선구이는
렌지 메이트에서
할 거예요.
사심 가득가득합니다!
다음은 가래떡구이!
떡은 전자레인지에서
금방 데워지기도 하지만
금방 굳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렌지 메이트에에 구우니
말랑말랑하게 구워지면서
그릴 자국이 선명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질 것이라 생각해
기다렸다 맛보았는데
그대로 유지가 되네요.
이게 어쩐 일인가요!
채소 데치기!
소량의 물 또는 채소를 씻어
물기를 완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익히니
채소의 색이 선명하고
아삭하게 익어요.
물에 삶지 않으니
수용성 비타민이 많은
채소들의 영양 손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전자레인지로
3~4분 정도 가열하면
발열판의 온도가
300℃ 이상 원적외선이 발열하여
요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렌지메이트와
더 알아가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홈쇼핑에서 본 다양한 요리를
의심하지 않도록
따라해 볼 예정입니다.
불 앞에 서기 싫어
요리하기 싫어지는 계절이니
앞으로 렌지메이트는
이제 저의 메이트가
될 듯합니다.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