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닭갈비 덮밥
춘천, 그리고 닭갈비
청춘 남녀의
시대별 핫 플레이스가
달랐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60~70년대는
명동으로
미도파 백화점과
명동성당이
랜드마크였던
패션과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죠.
80년대에는
젊음과 지성의 중심
신촌.
공연문화의 허브였고
학생운동의
상징이었답니다.
90년대로 넘어오면 홍대가
핫 플레이스가 되었어요.
인디문화의 메카가 되고
클럽문화와
작은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2000년대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트렌디한 패션의 명소로
주목을 받았고
이국적인 맛집들도
많이 생겨났죠.
현재에는 이태원과
홍대 인근의 연남동,
상수동을 핫 플레이스로
이야기 한답니다.
젊음을 기사에서
언급한 곳에서 보내지 않았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자주 등장하는 곳들이죠.
그리고
주말에는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데이트를
가는 것도
그 시절의 낭만이었죠.
춘천에 가면
당연히 닭갈비를
먹었고요.
그 시절을 떠올리면
얼마 전에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먹으니
제 입맛이 변했는지
그때의 맛이
아니더라고요.
입맛뿐 아니라
감성이 변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기차 타고 떠났던
춘천 여행을 생각하며
닭갈비를 집에서
만들어 봅니다.
닭갈비 덮밥
★ 요리 시간 40분
주재료(2인분)
닭 다리살 200g
양배추 2장
양파 1/4개
깻잎 3장
대파 1/2대
식용유 약간
통깨 약간
밥 2공기
양념 재료
고추장 1
고춧가루 1.5
카레가루(매운맛) 0.5
간장 1
물엿 0.5
설탕 1
청주 1
다진 마늘 1
후춧가루 약간
1. 닭 다리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배추와 양파, 깻잎은 굵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닭 다리살을 10분 정도 재운다.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닭 다리살과 양배추, 양파를 볶다가 닭 다리살이 익으면 깻잎과 대파를 넣고 통깨를 뿌린다.
4. 밥을 따끈하게 준비하여 그릇에 담고 닭갈비를 올린다.
닭갈비 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