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베이크드 빈스
부대찌개에 감초
부대찌개 끓여요?
햄 준비하셨죠!
그리고
베이크드 빈스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
부대찌개라는
요리를 배울 때
처음 구경한 ‘베이크드 빈스.’
저는 한동안 이
‘베이크드 빈스’가
부대찌개용으로 만들어진
통조림인줄 알고
살았답니다.
다소 무지하게~
베이크드 빈스.
콩과 토마토를
이용하여 만든 콩요리로
통조림 코너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것을 통조림이라고
지칭하지,
요리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주식으로 먹고 사는
영국에서는
베이크드 빈스를
요리라고 한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주로 식사나 간식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통조림이 아닌
직접 콩을 삶아 만든
베이크드 빈스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가정식 요리에서는
직접 만들기도
하지 않을까요?
강낭콩을
토마소 소스를 넣어 졸인
형태가 기본이고요.
추가되는 재료나
콩에 졸이는 소스에 따라
햄 앤 빈즈,
포크 앤 빈즈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어린이용 제품을
따로 만들기도 한답니다.
영국식 아침 식사에서는
달걀 프라이, 토스트,
소시지, 햄, 양송이 버섯볶음
등을 담고
베이크드 빈스를
듬뿍 곁들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역시
우리 식탁에서는
부대찌개에 넣는 것이
최고의 궁합이죠.
혹시 먹다가 남았다면
통조림째 보관하지 말고
밀폐용기에
옮겨 담으시고요.
부대찌개용으로
조금씩만 사용하신다면
냉동보관하시는
것이 좋아요.
주말에
영국식 아침 식사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베이크드 빈스를
미리 준비하세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