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풋사과
과일이 전하는 계절의 맛
사계절 제철에 만나는
우리나라 과일들은 계절마다
특징이 있죠.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그리고 가을이 되면 사과,
배, 무화과,
겨울이면 감귤까지~
과일 맛에서
계절이 바로 느껴집니다.
달콤함만 있는
열대지방 과일들과 달리
우리 과일 중에는
새콤함이 더해진 것들이 있어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어요!
오늘의 부엌탐구는
가을 시작을 알리는
풋사과입니다.
뉴턴의 사과,
백설 공주의 사과와는
색감이 다르지만,
햇사과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풋사과 먼저 맛보고
가을 사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풋사과는 다 익기 전에 딴 사과로,
익은 사과보다 아삭한 식감이 있어
호불호가 약간 갈리기도 하죠.
당도는 살짝 적은 편이고
신맛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풋사과를 보통 아오리사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아오리는 사과의 품종 중 하나로,
다 익은 사과이므로 풋사과가
모두 아오리 사과라고
볼 수는 없겠죠.
아오리 사과는 다 익어도
풋사과처럼 초록색을 띠거든요.
풋사과 다이어트가
요즘 이슈가 많이 되고 있어
풋사과로 만든 다이어트 제품들도
많은데요.
풋사과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그대로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상큼함과 사과즙이
가득 입안에 고여요.
또 풋사과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 익은 사과에 비해
10배가 높다고 알려져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에요.
체지방 흡수를 방해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철인 아오리사과와
풋사과로
청량감을 더하세요.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