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장바구니]쩨레목, 러시아 팬케이크 전문 레스토랑
러시아의 팬케이크
언어가 익숙하면
좀 더 여행에
익숙해 질텐데요~
러시아는
정말 정말 언어가
눈에 들어 오지 않으니
참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생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쩨레목.
주로 테이크 아웃을 하고 있어
매장이 그다지 크지 않고요.
우리처럼 딜리버리
서비스도 있더라고요.
자리 나기를 기다려
주문해 봅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
영어로 된 메뉴판을
내밀어 주니
고맙고 반갑기만 합니다.
주저하지 않고
대충 이것 저것
눈치껏 시켜 봅니다.
이렇게 말이죠!
쩨레목
Tepemok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찾다 보면 알게 되는 ‘블린’.
가장 오래된 러시아의
서민음식으로 알고 있어요.
척발한 땅에서도 자라는 메밀,
메밀가루에 우유, 계란,
버터를 넣고
반죽하여 얇게 부친
팬케이크를
블린이라고 하는데요.
블린은 러시아의
전통 축제 중 하나이자
금식 기간인
마슬레니차 축제 기간에
먹던 음식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금식 기간 중에도
유제품은
허용되었기에 블린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메밀가루는
아닌 듯하고요.
밀가루로 부친
얇은 크레이프 같은
팬케이크에 다양한 재료들을
싸서 먹는 형태의
블린입니다.
대표 메뉴
블린.
내용물에 따라
가격도 맛도
차이가 나고요.
물론 얆은 크레이프처럼
부치는
블린은 같아요.
소 재료로는
치즈, 햄, 버섯,
쇠고기, 베이커,
소시지, 닭고기
등이 있어요,
물론 달콤한 초콜릿,
꿀, 바나나 , 체리,
잼 등도 있어 식사로,
디저트로 적당했어요.
20여 가지의 블린 외에도
샐러드, 수프, 커피, 음료,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는,
가벼운 주머니로도
적당한 곳이었어요.
이 메뉴도 많이 먹더라고요.
완전 건강식이죠^^
거친 메밀 찐 것에
블린처럼 햄, 치즈 외에
다양한 재료를
토핑으로 선택하면
세팅되어 나옵니다.
음~ 햄맛, 치즈맛으로
먹을 것 같은 비주얼이고요.
맛도 그랬답니다.
러시아 만두
펠메니.
밀가루 반죽에
다진 육류를 채워
한입 크기로 빚은
우리식 만두와
아주 비슷해요.
우리네 냉동만두처럼
러시아에서도
냉동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어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랍니다.
만두국처럼 수프로
끓이기도 하고
쪄 먹기도 하고요.
튀겨먹기도 한답니다.
삶은 펠메니에
초간장 대신
사워크림 형태로 기억되는
크림을 얹어 주었어요.
샐러드.
샐러드에도 사워크림이
곁들여져 있었답니다.
간단히 한 끼 할 수 있는
팬케이크 전문점
쩨레목입니다!
글과 사진· 이미경(요리연구가)
시골 농가를 얻어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시골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로 쿠킹 스튜디오 '네츄르먼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 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듭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도시맘의 시골밥상> <오븐 요리> <집에 가서 밥 먹자> <아이 요리> <밥 먹는 카페> 등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ut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