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요리]깻잎 페스토와 버섯구이무침
한국의 토종 허브 깻잎
페스토는
이탈리아 소스의 하나로
우리식이라면
불고기 양념이나
제육볶음 양념으로
비유할 수 있을 듯해요.
바질을 빻아 올리브오일,
치즈, 잣 등과 함께 만드는
바질 페스토가 일반적인데요.
바질이 흔하지 않아
여름철에는 바질 대신
깻잎으로 만들곤 해요.
깻잎향은
바질향 못지않거든요.
또 깻잎 특유의
향긋함도 매력적이에요.
의외로 우리 요리와도
잘 어울리니
만들어 두었다가
고기를 찍어 먹거나
심심한 채소를
버무려 먹으면 좋아요.
여름 특히 개와 늑대의 시간에 드리운 어두운 코발트 빛 하늘이 서편 너머로 물러날때 겨드랑이를 가볍게 툭 치듯 들어와 코 끝과 이마 자락을 간지럽히며 사라지는 기분좋은 선들바람이 불어옵니다. 서쪽이라면 하늬바람일텐데 아무래도 산너머서 온 산들바람입니다.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이 바람이 가을로 접어들면 건들바람이 되면서 아주 조금 바람이 세집니다.
또 파스타 샐러드에
이용해도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 여름철 캠핑장이나
펜션에서 바비큐 해 먹다가
남아 식어 버린 고기는
다시 익히면
정말 맛이 없는데요.
이때 깻잎 페스토를 넣어
버무리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넣은 깻잎 페스토라
닭 가슴살이나 돼지고기 안심,
등심처럼 기름기가 적은
재료와도 잘 어울려요.
깻잎 페스토와 버섯구이무침
★ 요리 시간 25분
주재료(2인분)
모둠 버섯(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만가닥버섯) 200g
피망 1/4개
식용유 약간
깻잎 페스토 재료
깻잎 60g
파르메산 치즈가루 80g
잣 30g
마늘 1개
올리브오일 150g
소금 1/2작은술
1. 깻잎 페스토를 만든다. 깻잎은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믹서에 깻잎과 나머지 재료를 넣어 곱게 간다.
2. 모둠 버섯과 피망은 먹기 좋게 썬다.
tip 버섯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만다닥버섯 등으로 준비해요.
3.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모둠 버섯을 센 불에 4~5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굽다가 피망을 넣어 중간 불에 1분 정도 볶는다.
4. 모둠 버섯과 피망에 깻잎 페스토를 넣어 버무린다.
깻잎 페스토 버섯구이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