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얼갈이김치
장마철 김치 보양식
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그는 일이
점점 줄어들어요.
어쩌면 김치를
집에서 먹는 일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국내산 김치 재료를
준비해서 다듬고, 절이고,
양념을 하다 보면
재료비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오래 걸려요.
또 담근 김치는
잘 익히지 않으면
맛이 이상해지기도 하니
식탁에 오를 때까지
관심을 쏟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김치를
담그지 않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생기게 되네요.
그러나 여름철 김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재료를 다듬는 것도
생각보다 쉽고
절이는 시간도 짧고
양념도 비슷비슷하니
얼갈이를 버무리면
얼갈이김치,
열무를 버무리면 열무김치,
양파를 버무리면
양파김치가 만들어져요.
그러니 겁 먹지 마시고
한번 담가 보세요~
담갔다가 맛이 없으면
송송 썰어
새콤달콤하게 양념해서
비빔국수나 비빔밥으로
먹으면 돼요.
얼갈이 김치
★ 요리 시간 40분
(절이는 시간 제외)
주재료(2인분)
얼갈이 1단
쪽파 6줄기
양파 1/2개
굵은 소금 1컵
밀가루풀 재료
물 1컵
밀가루 2
양념 재료
홍고추 3
양파 1/4개
물 1컵
새우젓 2
생강 0.3
다진 마늘 4
멸치 액젓 1/3컵
고춧가루 1컵
소금 약간
1. 얼갈이는 누런 잎은 다듬어 겉잎을 떼어내고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뿌리 쪽을 반으로 가른다. 쪽파와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얼갈이를 물에 씻어 건져 굵은 소금을 켜켜로 뿌려서 30분 정도 절인 다음 뒤적이고 다시 30분 정도 절인다.
tip 얼갈이의 물기가 적당히 있어야 잘 절여져요. 물기가 빠졌다면 소금물을 만들어 절이세요.
3. 1시간 정도 절여 줄기가 부드러워지면 두 번 정도 물에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tip 물기를 완전히 빼지 않으면 양념이 싱거워져 맛이 없어요.
4. 밀가루풀을 만든다. 냄비에 물 1컵과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밀가루가 투명해질 때까지 끓인다.
5. 양념 재료 중 홍고추와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서 믹서에 물 1컵, 새우젓과 함께 넣어 곱게 간다. 생강, 다진 마늘, 멸치액젓, 고춧가루를 넣어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얼갈이를 양념장에 버무린 다음 차곡차곡 담는다.
tip 반나절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세요.
얼갈이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