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콩나물 국밥
삼복더위의 끝, 말복
‘덥다 더워’를
입에 달고 지낸
역대급 폭염.
나갔다 집에 들어오면
냉장고 문도 습관처럼
한 번씩 열고
우두커니 서 있다가
냉장고 문이
너무 오래 열려 있다고
알림 소리가 나야
그때서야 문을 닫게 됩니다.
여름더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시간 밖에 없죠.
참고 기다려야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니까요.
덥지만 오늘은 일부러
뜨거운 국밥을 끓입니다.
국밥은 겨울철에
뜨거운 김을 호호 불어가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먹는 음식이지만
여름철에
뜨거운 김에 샤워하면서
먹는 맛도 괜찮거든요.
덥다고 시원한 냉면만
찾지 말고 뜨거운 국물도
한 번씩 먹으면서
더위와 친하게 지내봐요.
콩나물 국밥
★ 요리 시간 30분
재료(2인분)
콩나물 1줌(100g)
북어채 1줌(10g)
무(2cm 길이) 1/2 토막
청양고추 1개
대파 1/2대
물 4컵
국간장 2
소금 약간
다진 마늘 0.5
밥 1공기+1/2공기
1. 콩나물은 다듬어 물에 씻어 건진다. 북어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무는 나박하게 썰고 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콩나물, 북어, 무를 넣고 물 4컵을 부어 뚜껑을 덮고 8분 정도 센 불로 끓인다.
4. 국이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 다음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2분 정도 더 끓인다. 그릇에 따끈한 밥을 넣고 콩나물 국물로 두세 번 토렴한 후 건더기와 함께 담는다.
콩나물 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