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레시피]제노아 살라미와 살라미 피자
낯설고 또 낯선, 살라미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제노아 살라미’입니다.
살라미는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를 갈아
천연 혹은 케이싱
(소시지의 원료를 채워 넣는데 쓰는 얇은 막)에
넣은 제품이에요.
냉장과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
돼지고기를
장기간 보관할 목적으로
고안된 방법이죠.
살라미는 이탈리아어로
‘소금’을 뜻하는 ‘살레(sale)와
명사형 접미사 ‘아메(ame)’가 합쳐진 말로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육류를 즐겨 먹는 유럽에서는
살라미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나물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각종 나물을 보관하기 위해
말려두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하면
조금 억지스러울까요?
살라미는 돼지고기, 비계, 소금,
후추, 마늘 등을 넣고 가미하여
질산염(보존료와 발색제 역할)을 추가하여
천연 또는 인공 케이싱에
채워 넣어요.
그런 후에
18~25℃에서 건조시킨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열흘 이상 숙성시키면
숙성을 거치는 과정에서
살라미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고
저장성도 향상됩니다.
‘제노아 살라미’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전채요리에 적합하고
치즈나 과일을 곁들이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그러나 그 짠맛과 향이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아요.
가지런히 담긴 살라미에
시선을 빼앗겨 구입하여
그 맛을 모르고
한입에 구겨 넣는 순간
깜짝 놀란 경험을 하신 분도
있을 거예요.
짠맛이 특징이라는 걸 잘 알고
요리에 활용하면 좋겠어요.
샌드위치나 피자 토핑으로는
식감과 짠맛이 썩 잘 어울리고요.
치즈와 과일과도 어울리니
카나페나 꼬치에 꽂아
핑거 푸드로 먹어도 좋아요.
저는 가늘게 채 썰어
볶음 요리에 활용해요.
감자나 채소를 볶을 때
약간 넣으면 감칠맛과
짠맛을 내고요.
볶음밥에도 약간 넣어
햄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제노아 살라미는 덩어리가 아니라
먹기 좋게 썰어진 상태이므로
개봉한 후에는
오래 보관하지 못하니
랩으로 싸서 밀봉하여
냉동 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살라미 피자
★ 요리 시간 25분
재료(2인분)
식빵 2장
토마토 소스 1/2컵
파인애플 2조각
살라미 6조각
피자치즈 1컵
바질 약간
1. 식빵에 토마소 소스를 골고루 펴 바른다.
2. 파인애플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토마토 소스에 파인애플과 살라미를 얹고 피자치즈를 뿌린 다음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6~7분 정도 구워 바질을 얹는다.
tip 살라미를 구워 샐러드에 뿌려도 좋아요.
살라미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