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요리]렌틸콩 버거

오래전 인도로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가
인도에도 있는데
우리와는 조금 다른 대접을
받고 있더라고요.

더운 인도에선 에어컨을
마음껏 틀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맥도날드’에선 에어컨이 풀가동되어
시원하고 쾌적하며
인도의 다른 물가에 비해
가격도 높은 편이니
인도에서 꽤 고급진(?) 레스토랑으로
아무나 들어 갈 수 없었어요.

외국인인 저는
무사히 통과를 했지만
현지인들 중에는
문 앞의 가드에게 걸려
들어가지도 못하는 일도
있더라고요.

패스트푸드점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메뉴를 보고 또 한 번
놀랐어요.

그 어느 나라에도 없을 법한
‘베지버거’가 있더라고요.

인도는 종교상의 이유로
소를 신성시 하다 보니
쇠고기 패티가 주를 이루는
패스트푸드점과는 맞지 않아요.

그래서 인도에 맞게 만들어진
메뉴가 있는데
감자를 으깨어 커리로 버무린
패티를 햄버거에
넣어 주더라고요.

그때 기억을 되살려
버거를 만들어 보았어요.

베지테리안들을 위해
제안해 봅니다~

렌틸콩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