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초석잠
하태핫태~신기한 식재료
초석잠?
너는 어디서 왔니?
바다에서 왔니?
땅에서 왔니?
처음 초석잠은
보았을 때
묻고 싶었던
질문이었어요.
오늘의 부엌탐구는
초석잠입니다.
생소하게 생긴
초석잠은
뿌리채소예요.
오래 전부터 재배했던
자양강장제식품으로
생김새는 누에?
소라?
골뱅이?와 유사해서
바다에서 온줄
알았어요.
직접 수확을
해 본 분들의
경험에 따르면
뿌리를 캐면
수없이 달려 있을 만큼
번식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동충하초와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잎이 무성하고
겨울에는 뿌리가
누에와 비슷하여
‘식물동충하초’로
불린다고 합니다.
11월이 되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해
11월이 지나면
잎이 시드는데
잎에 있는 좋은 약효들이
뿌리로 옮겨가기 때문에
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뇌경색,
노인성치매 예방과
기억력 증진 등
뇌 기능향상에
탁월하고 특히
장을 강화하는
장수채라고 한답니다.
탄수화물 성분이
주를 이루고
아르긴산,
스타키드린 성분이 있어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둡니다.
콜린이라는 성분은
기억을 도와
치매예방에 효과적으로
식물 중에는
초석잠이 유일하게
콜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답니다.
초석잠은
밥에 넣어 먹거나
장아찌, 술을
담그기도 하고요.
말려서는
차로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양념에 이용할 수
있어요.
좋은 음식도
항상 과식하면
탈이 나는 법이니
초석잠에 아무리
효능이 좋다고 해도
과하게 섭취를 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아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