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햄버그 프레스
홈메이드 햄버그를 만들어요
요리를 하다 보면
필요한 조리도구가
점점 많아집니다.
그중에는 꼭 필요해서 구입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한번 사용하고 나면
보관이 어렵거나
꺼내어 쓰는 게 귀찮아서
잘 쓰지 않고
잊혀져 가는 도구들도 많아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재주는 특히 뛰어나서
웬만한 조리도구들이 하는 일은
손으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니까
필요가 없기도 하지요.
오늘의 부엌탐구에
소개할 조리도구는
있으면 편리하고
없어도 크게 문제없는
그런 도구입니다.
바로 ‘햄버그 프레스’인테요.
패티 메이커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햄버거 패티를
자주 만들어 먹거나
떡갈비를 자주 만드는 분들이
하나쯤 장만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가끔 패티를 만든다면
손으로도 잘 만들 수 있으니
욕심내지 마세요^^
돼지고기, 쇠고기를 양념해
반죽해서 동그란 틀에 넣고
호떡을 눌러주듯 눌러 줍니다.
줄무늬가 있어 패티에
자연스럽게 무늬가 생기고
잘 구워지기도 합니다.
누르는 힘에 따라 패티가
조밀해지니
힘을 주어 누르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제가 소개하는 제품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한꺼번에 여러 장의 패티를
만들 수 있거나
두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요.
햄버거 프레스로
저는 앞으로
떡갈비를 만드는데
활용하려고 해요.
떡갈비를 만들 생각을 하니
명절에 빠지지 않는
동그랑땡이 생각나
작은 사이즈의
동그랑땡 프레스가 있으면
어떨까? 라고
주변에 이야기 하니
모두들 안 사겠다고
손으로 그냥 만들겠다고 하네요.
분명 동그랑땡 프레스도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아니 어쩜 벌써
어딘가에 나와 있는지도
몰라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