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베트남 여러 가지 맛소금
소금 천국
해외 여행가기 전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봅니다.
쇼핑 리스트는
충동구매를 막고
그 나라만의 특별함을
담아오고 싶어서죠.
여행에서 그 리스트를
하나씩 체크해 가며
쇼핑을 끝냈을 때,
보람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제는 여행을 가기 전에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아요.
특별한 것도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클릭 한 번으로
어떤 제품이든 집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까요.
여행은 여유있게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아요^^
최근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소금 한 보따리를 들고 왔어요.
소금을 보니 제가 생각나서
이것저것 사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인들의 여행 가방을
무겁게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특이한 소금을 보니 좋기도 하니,
참 이기적이죠.
오늘의 부엌탐구는
베트남의 여러 가지
맛소금입니다.
브랜드명이 있을 테지만
베트남어라
그건 잘 모르겠고요!
알록달록 패키지의
색이 다르고
식재료도
여러 가지가 그려져 있으니
그림으로 그려진 재료들을
섞은 소금입니다.
고추, 레몬, 새우, 레몬그라스,
코리앤더 등을 섞은 소금이니
베트남 요리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로 예측할 수 있어요.
깔끔한 패키지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맛의
소금이니 기대하고
그 맛을 보았습니다.
한 개 정도
선물용으로는 좋으나
무리하게 많이 사지는 마세요^^
각각 혼합한 재료가 다르나
그 맛은 거의 비슷비슷하고요.
조미료 같은 뒷맛이 있어
깔끔한 소금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선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역시 소금은 염전에서 건져
간수를 쪽 뺀
우리나라 천일염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생각으로
베트남에서 온 맛소금의
맛평가를 마무리해봅니다.
새로운 소금맛을
맛보게 선물해준 지인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오늘 부엌탐구는
여기서 끝!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