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낙지 콩나물찜
우리 모두의 가을 보양식
가을엔 낙지!
냉동 낙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지만
또 한 번씩은 제철 재료를
찾아 먹으며
계절을 느껴 봅니다.
낙지볶음, 낙지전골,
낙지초무침,
낙지덮밥까지.
낙지는
무슨 요리를 해도 맛있죠.
그래서 오늘은
낙지 콩나물찜을 해 보았어요.
낙지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특히 피로 회복과
숙취에 좋다고 하죠.
낙지의 효능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늘 가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오늘은 사실 낙지
이야기보다 낙지찜에 들어가는
콩나물이야기입니다.
낙지찜에 빠질 수 없는 낙지도
사고 미나리도 샀어요.
그리고 콩나물을 찾으니….
국 끓이는 야리야리한 콩나물만 있고
해물찜집에서 보는
씩씩한 콩나물이 없더라고요.
직원에게 물으니
찜용은 한 박스씩
판다고 합니다.
4kg나 되는 콩나물
한 박스를 사다가
어디에 쓸까~?
이미 낙지도 사고
미나리도 샀는데
콩나물 없이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콩나물
한 박스를 들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3천원 밖에 하지 않지만
매일 콩나물을 넣은
낙지찜을 해도
10회 이상은 해야 하니
고민이 안 될 수 없죠.
그래도 낙지찜을 하겠다는 의지로
한 박스를 사서
주변에 찜 해 먹으라고
부담을 주며 나누어 주었어요.
콩나물국용은
자칫 질겨지기 쉽고
콩나물대가리도 떼어내기 힘드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있다면 찜용 콩나물로
이용하세요.
그리고 남으면 데쳐서
콩나물 겉절이, 냉채,
탕으로 요리해 드시고요.
낙지 콩나물찜
★ 요리 시간 30분
주재료(2인분)
낙지 4마리
콩나물(찜용) 300g
미나리 1줌
대파 1대
풋고추․홍고추 1/2개씩
통깨 약간
녹말물 약간
양념 재료
고춧가추 3.5
간장 2
참치한스푼 1
맛술 1
설탕 0.5
다진 마늘 2
후춧가루 약간
1. 낙지는 소금물에 주물러 씻어 건진다. 찜용 콩나물은 머리를 떼어내고 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tip 찜용 콩나물은 콩나물이 두꺼워요. 재래시장에서 팔고 대형 마트에 포장해서 팔기도 해요.
2.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분량의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tip 참치한스푼은 참치를 소금에 절여 만든 액상 천연조미료로 감칠맛이 나요. 없다면 국간장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3. 낙지를 냄비에 깔고 콩나물을 얹은 후 물 1/4컵을 넣어 뚜껑을 덮어 김이 오르면 3분 정도 더 찐다.
4. 콩나물은 건져내고 낙지와 국물에 양념을 넣어 잘 풀고 대파, 풋고추, 홍고추를 넣어 끓인다. 양념이 끓으면 녹말물을 넣고 콩나물을 넣어 뒤적이면서 양념이 골고루 배면 미나리를 넣고 통깨를 뿌린다.
낙지 콩나물찜